예전부터 진행하려던 강좌임에도 자꾸 시간만 흘러가는듯 했다. 이렇게 차례라도 올려놓으면 그나마 더디겠지만 진행이 될것 같은 마음에 차례를 올려본다. 시작이 반이라 하지 않는가 ... 필자의 필력이 부족해 다소 엉성한 부분이 있더래도 이해 해주길 바란다.

필자가 처음으로 상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한 9년전부터 필자와 시리얼 통신은 땔래야 땔수없는 인연인가보다. 단 한해도 빼지 않고 통신 프로그램을 개발 했으니 말이다.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배웠던 GW-Basic -> Quick-Basic -> Turbo-C2.0 -> Borland C++ 3.1 -> 클리퍼 -> Sun C/C++ -> Visual C++ -> Visual Basic -> Delphi -> C++ Builder 등을 거처 오면서 모든 언어에서의 필자의 첫 테스트 프로그램은 Hello~ 가 아닌 통신 테스트 프로그램 이었다.
뿐만 아니다. IBM PC DOS, Windows, UNIX, Micro-Processor(8051, 80196, 68000계열, PIC계열등)등의 여러 플랫폼에서의 펌웨어 수준에서부터 어플리케이션수준까지 시리얼통신은 정말 지겹도록 해보았다.

C++ Builder 이전까지는 항상 Serial.cpp Serial.hpp / Protocol.cpp, Protocol.hpp 라는 라이브러리 소스를 가지고 프로젝트에 첨부해서 사용 하면서 C++ Builder 를 사용 하게 되면서 다른건 몰라도 시리얼 만큼은 컴포넌트 만들어 놓으면 정말 편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빌더를 처음으로 접하면서 바로시작 했던것이 컴포넌트를 만드는 법을 배워야 했다. 어떻게든 컴포넌트화 했어야 했으므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컴포넌트 강좌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C++ 빌더 쪽에는 FA 분야를 다루는 프로그래머가 참으로 많은것 같다. 그럴만 한게 솔직히 베이직으로 제어 프로그램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나 이기종간의 통신에서는 쥐약이다. 혹시 베이직하는 사람이 이걸 시비로 싸움을 걸어온다면 얼마든지 싸워줄(?) 용의도 있다. 필자가 베이직을 않해봤다면 몰라도 해봤으니깐 .. 그렇다고 Visual C++ 은 생산성이 너무 떨어진다.

필자가 생각 하기엔 Visual C++ 은 연구소 스타일이라면, C++ Builder 는 개발실 스타일이다. 연구소는 아직 상품화 되지 않은 아이템을 장기간의 계획을 가지고 개발 해가는 것이라면 개발실은 이미 정해진 상품화된 제품을 빠르게 실용화 해가는 것이다. 그만큼 빠르게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 그래서 C++ Builder 가 적격인것이다. 또 다른 이유를 대자면 포인터 때문이다. 유일하게 완벽한 포인터가 있는 언어가 C/C++ 이지 않는가! 포인터 없는 언어에서 제어 프로그램 개발이란 끔찍하다.

그렇다고 해서 필자가 특정 언어에 편애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모든 언어는 그 각자가 어떤 목적에 의해서 태어 났으며, 또 그 어떤 목적에서 만큼은 아주 절묘하게부합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강좌를 진행하면서 만드게될 통신 컴포넌트와 프로토콜 컴포넌트는 필자가 상용화(?)까지 생각했던 잘만들었다기보다는 상당히 애착이 가는 컴포넌트중에 하나이다. 이 컴포넌트를 최보현.U&I 와 M.o.D (Meetting of Developers - 개발자모임), 그리고 빌더사용자모임 BCBDN 의 이름으로 공개한다. 이 컴포넌트는 공개함으로써 더 좋은 컴포넌트가 공개 되고 공유되길 기원하는 바이다.